Shure의 새로운 모니터 헤드폰, SRH440 구입!

요새 모니터링 해드폰을 사야겠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던 바,
Sony MDR - 7506, Sennheiser HD215, Audio Technikla ATH-M35..등등을 알아보던 중에,
뜬금없이, 청음도 안 해 보고,

SRH440를 구입해 버렸습니다.

일단 사자마자 하루종일 햅틱 온에 물려서 듣다가,
방금 들어와서 M-Audio Fast Track Pro에 물렸습니다.

자세한 건 일단 좀 써봐야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Herbie Hancock, Kraftwerk, Chemical Brothers.. 정도를 일단 들어보고 있는데 말이죠.

이거 진짜 물건입니다. 10만원대 초반에 모니터용 헤드폰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바로 이게 답입니다.

알아본 물건들의 청음평을 간단하게 쓰자면,
7506->   이거 왜 이리 고음이 센 거야?
             이쁜 고음이라 듣기에 좋긴 한데, 믹싱용이면 별로. 보컬 녹음용이나 특정 악기용이면 썩 좋을듯?
HD215-> 담백하구만. 해상력이나 분리도나.. 맘에 들긴 하는데,
             디자인도 그렇고.. 생각보다 매력은 없네. 너무 담백해서 그런가?
             미묘하게 베이스 서스테인이 잘 안 들리는 건 기분 탓인가?
M35-> 평범.. 넌 왜 가격이 이런 거냐? 이번에 나온 크레신 비싼 거랑 비교하면 크레신 거 사는게 나을지도?
           약간 걔보다야 플렛하지만. 해상도도 그렇고 분리도도 그렇고.. 이게 이 가격이 왜 붙어있는지 모르겠음.

이였고,

SRH440의 경우에는.

글쎄.
일단 해상도 좋고, 깔끔하게 잘 들립니다.
음 분리도도 괜찮아요.
음압도 좋고, 타격감도 괜찮고.
고음도 튀지 않으면서 깔끔하게 나와주고, 중음도 적당하니 풍부합니다. 저음도 딱 적당한 느낌으로 깔끔하게 내 주고,

주파수특성이 상당히 플랫합니다.
약간 저음에 무게감이 있긴한데, 지나치지 않아요. 이정도면 굉장히 플랫하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7506의 고음특성과는 비교도 안 됩니다.

들어본 것 중에서 비슷한 특성이라면 hd215가 생각나는데,
금마 보다 저음이 조금 더 풍부합니다.
HD215는 미묘하게 저음 서스테인을 덜 들려주는 것 같아서요(그게 깔끔하다면. 깔끔한 것일 수도 있지만..)

지금 느낌에서는,
10만원대 초반에서 모니터링용이라면, 이것보다 나은 게 없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제경우엔 MDR 7506하고 마지막까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일단 소니스타일의 6개월 AS. 슈어의 2년 AS.
SRH440의 분리 가능한 선(단선나면 교체할 때 훨씬 이익이 있죠. 공임이 안 들어가니) .
SRH440의 평탄한 주파수 특성,

그리고, 전체 가격의 15-20%에 이르는 가격 차이를 보다 보니..

걍 깔끔하게 슈어로 왔습니다.
좀 더 써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는 대만족입니다.

아무래도, 음향장비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회사다 보니,
모니터링용으로는 좋은 걸 낼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싶네요.

PS.

그나저나 이 헤드폰으로는 MP3 못 듣겠군요.
해상도가 너무 좋아서..; 압축하면서 생기는 깨지고 찌부러진 음들, 잘라내면서 생기는 빈 공간들. 다 들립니다.;

제가 갖고 있는 몇몇 ape 파일은 상당히 만족스럽게 들리는데,
몇 flac 파일에서는 찌부러진 음이 나네요.

by Felo | 2009/09/08 23:04 | 일상과 비일상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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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ㅡㅡ;;;; at 2009/11/18 16:34
납득이 안가네요 해상도가 너무 좋아서 mp3를 못듣겠다니..;;
srh440이 그정도면 다른 헤드폰은 아예 mp3는 취급x인가;;;;;;
320kbps면 flac,ape 구분이 거의 불가능할정도인데;;;
살짝 어이 없네요..
무튼 잘보고갑니다^^;
Commented by Felo at 2009/12/02 17:58
어이 없으실 거 없습니다. :)
일반적으로 돌아다니는 mp3.. 128이거나 192정도를 이야기하는 거니까요. :)

srh440정도.. 아니, 저정도 등급의 믹싱용 모니터라면
그 정도는 들려 줘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해상도가 그정도는 되어야 믹싱을 하든지 말든지.. 아닐까요? ㅎㅎ
Commented by 흠.. at 2009/12/03 11:22
몇일전에 HD25-1II를 샀는데 이것두 눈에 드러오더라구요;
사는게 좋을까요
그냥 내비두는게 좋을까요
Commented by 이현균 at 2009/12/27 22:40
저도 여러번 청음해보고 240과 440중 이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일단 음질이 너무 확연하게 차이가 나더군요.
아웃도어용으로 알아보던중 그냥 크기도 비슷하고 240도 아웃도어용치고 작은게 아니기에 440으로 왔습니다.

240의 고음은 환상적이다 못해 미치겠더군요.
440은 이에 비해 약간 부족한 감이 있지만 임피던스 탓인지 노이즈가 약간 덜끼는 것 같아 만족스러웠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중저음이였어요.

240은 중저음이 아예 없더군요.

440은 어느정도 안정적인 벨런스를 지켜줬구요.

필자님께서는 일반 mp3에 사용불가능할 정도로 잡음이 들린다고 했는데 전 아이팟 터치를 사용중이거든요.^^

어떤 말씀이신지 충분히 공감갑니다.
보컬 입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정도로 많은 영역대의 소리를 출력해줘서 약간 거슬리시나봅니다.ㅎㅎ
하지만 오히려 저는 안들리던 소리가 들려서 너무 행복해요.^^

직접 사용하는 제 입장이 아닌 좀 더 객관적인 정보도 얻을겸 들렀는데 거의 모든 사용 유저가 필자님과 비슷한 의견이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구요.^^

만족할 만한 가격과 디자인 음질 출력을 해주는 제품인 것 같아서 누구에게나 추천해드리고 싶내요.^^

행복한 연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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